최근 여성의 사회 진출과 활발한 활동으로 여성 소유의 차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현재 전체 등록대수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전문직업여성들의 승용차 구입, 그리고 여가 활동 폭이 늘어난 주부들의 세컨드 카 구입이 계속 늘어나면서 경차를 포함한 신규 자동차 수요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또 여성이 좋아하는 녹색, 보라, 빨강 등 원색의 차들이 이제는 제법 늘어나 짜증나는회색의 도시를 알록달록 수놓고 있다.
얼마전까지도 여성운전자들에 대한 편견을 가진 일부 남성들이 여성운전자는 남성에 비해 시야가좁다든가, 무딘 운동신경등으로 원활한 교통 흐름에 방해가 된다는 등의 얘기를 하였다. 그러나이는 여성들의 실제 주행시간이 남성보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데서 오는 운전경험부족 때문이었을뿐 근거없는 주장이다. 최근엔 여성의 주행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부드러우면서도 원숙한 운전기술을 가진 여성이 증가하고 있고, 종종 부인에게 핸들을 맡기고 편히 옆에서 쉬고 있는 남편들도자주 목격하게 되었다. 또한, 여성보유의 차량증가와 사회적 지위향상에 따라 자동차를 선택할 때색상과 스타일링에 대한 여성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이때문에 일부 자동차 업체에서는설계기술자와 스타일 리스트중 일정분을 여성으로 채용해 여성의 취향에 맞는 차를 개발하고자추진할 정도이다.
그러나, 아직도 자동차 운전, 치장에는 불필요할 정도로 신경을 쓰면서도 자동차에 대한 구조와원리에 대한 기본상식이 없어, 가벼운 고장에도 응급대처를 못하고 쩔쩔매고, 무조건 정비업체에달려가 맡겨버리는 여성운전자가 많다. 운전기술도 중요하나 자동차의 간단한 정비기술에 관심을갖고 관리와 어느 정도의 수리를 할 수 있어야 진정한 운전자로서 당당히 대접받을 수 있을 것이다.
〈강성종-대구효성가톨릭대교수.자동차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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