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 곡부시 강소영화등 공동제작"
70년대 중국전역을 공포로 몰았던 문화혁명으로 위상이 크게 격하됐던 공자가 중국에서 재평가받고있다.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는 최근 공자의 생애와 사상을 전반적으로 다룬 TV방영물 대형 역사다큐멘터리 제작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공자는 지난 73년8월 중국공산당 제10차 전대이후 중국 권력핵심부인 강청(江靑)등 '4인방'에 의해 임표(林彪)와 함께 수정주의 반대를 위한 이른바 '비림비공(批林批孔)운동'의 표적이 된바있다.이후 공자는 문화혁명이 끝난이후 명예를 회복하기는 했으나 공자 생애와 사상을 본격적으로 다룬 TV물이 제작된 것은 이번이 처음. 모두 15부로 구성된 '공자와 중국'이란 제목의 이 작품은강소영화·연국문적보사와 산동성 곡탁시인민정부가 공동으로 역사유물주의 관점을 통해 공자와유학(儒學)을 그려내고있다. 또 중국 전통문화의 진행과정을 심도있게 분석하고 되돌이켜보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강소성(江蘇省)은 지난달 중국 제15차 전대에서 당총서기로 다시 선출되면서 그 권력기반을 확고하게 다진 강택민(江澤民)의 출신지이며 산동성 곡부는 공자의 고향으로 공자에 관한 다큐멘터리제작의도에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강총서기를 정치적으로 출세시킨 등소평을 공자에 비견되는 인물로 부각시키고강총서기가 급속한 개혁·개방에 비판적인 좌파(左派)의 견제에도 불구, 등소평사상을 계승해나갈것이란 메시지를 담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인민일보는 이 작품이 인(仁) 예(禮) 중용(中庸)등 공자사상의 합리성을 충분히 긍정하는 동시에공자및 유교문화를 정확히 평가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