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용병 투무 2골 기염

입력 1997-10-20 00:00:00

"라피도컵 프로축구"

올 프로축구 정규리그 라피도컵의 주인은 오는 25일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됐다.아디다스컵과 프로스펙스컵을 석권, 이미 시즌 2관왕을 차지한 대우는 19일 구덕운동장에서 벌어진 97라피도컵 프로축구대회 안양 LG와의 경기에서 유고 용병 '콤비' 마니치-샤샤가 결승골을합작, 1대0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대우는 이날 승리로 10승4무3패 승점 34점을 기록, 수원 삼성을 꺾은 전남 드래곤즈(승점 33점)에여전히 승점 1점 앞서며 선두를 지켰다.

최종일인 25일 대우는 천안 일화와 홈경기를, 전남은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경기를 갖는다.광양에서 벌어진 전남-삼성전에서는 홈팀 전남이 김태엽과 마시엘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 선두 대우와의 승차(1점)를 유지하며 막판 대역전의 희망을 남겼다.

한편 포항은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용병 투무가 혼자 두 골을 넣어 2대1로 승리했다.또 22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계속해 온 대전 시티즌은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신진원과 김현민의 활약에 힘입어 부천 SK를 3대0으로 제압, 23경기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전주경기에서는 홈팀 전북 현대가 천안 일화를 3대1로 눌렀다.

◇19일 전적

△부산

대 우 1-0 L G

▲득점=샤샤(후1분·대우)

△광양

전 남 2-1 삼 성

▲득점=김태엽(전9분) 마시엘(전25분·이상 전남) 이진행(전35분·삼성)

△포항

포 항 2-1 현 대

▲득점=김상훈(전41분·현대) 투무(전44분, 후24분·포항)

△전주

전 북 3-1 일 화

▲득점=명재용(전16분) 정경구(전41분) 비탈리(후1분·이상 전북) 루비(후27분·일화)△목동

대 전 3-0 S K

▲득점=신진원(전30분, 후22분) 김현민(후33분·이상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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