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자를 대상으로 교도소 출소자들의 보복 폭력이 잇따르고 있으나 경찰이 수사에 미온적 태도를 보여 신고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17일 새벽 서구 평리3동 김모씨(37.여)집에서 과도로 김씨의 얼굴을 난자하고달아난 신모씨(32)에 대한 수사에서, 사건현장에 늦게 출동해 신씨를 놓치고도 김씨에게 "고소장이 없으면 수사를 할 수 없다"고 해 사실상 초동수사를 하지 않았다는 것.
신씨는 지난 95년 김씨를 상습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1년6개월동안 교도소 생활을 한 뒤 8월말 출소해 다시 김씨를 보복폭행 했다는 것. 김씨는 "16일 밤 신씨가 만취한 상태에서 집으로 찾아와과도로 얼굴과 팔을 난자해 50여바늘을 꿰맸다"며 "경찰서에 직접 찾아가 신변 보호 요청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15일 대구시 동구 신천3동 한 포장마차에서도 김모씨(40)가 평소 자신이 돈을 빌려 잘 안갚는다는 말을 퍼뜨렸다며 오모씨(40)를 찔러 숨지게 했다.
최근 대구시내서 교도소 출소자들이 앙심을 품고 신고자를 위협하거나 상습폭행하는 사건이 잇따라 신고자들이 보복폭행에 이중피해를 입는 사례가 잦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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