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공해에 잠못드는 밤 곤욕

입력 1997-10-18 00:00:00

"고속도로·국도변 마을·병원·학교"

[창원] 경남도내 고속도로와 국도변 주변 마을과 병원·학교등 50여곳이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가 지난 4월부터 지난달말까지 고속도로와 4차선 국도변 49개구간(8백35km)중 주변 1km이내의마을·병원·학교등 민원발생지역 2백49곳에 대한 주야간 소음도를 측정한 결과 전체의 22%%가량인 54곳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특히 남해고속도로변인 김해시 장유면 수가리와 옹달리 국도 14호선변인 성모병원·배정맨션등16곳과 경부고속도로변 양산시 소토초등학교 삼성병원등 16곳 등은 주야간 모두 기준치를 넘어밤낮없는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도 14호선 주변 김해시 전하동등 10곳은 주간 소음기준치를 넘어섰고 남해고속도로주변 진주시 동산·동건마을 문산초등학교등 10곳과 김해시 부원·지내동등 15곳, 동서고속도로변·합천군 하인리 등 54곳은 야간기준치를 초과했다.

이에따라 도는 소음기준치가 평균을 넘어서는 지역에 대해 방음벽 설치및 경음기 사용규제등 대책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姜元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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