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봉화] 물벼 수매제도가 미곡종합처리장이 없는 시군의 농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어서 미곡종합처리장 증설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9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물벼수매는 수확한 벼를 건조시키지 않는 점 때문에 인력난에 시달리는 벼재배농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으나 물벼수매를 위한 미곡종합처리장이 없는 시군이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경북도내에는 전체 23개 시.군중 14개 시.군에만 미곡종합처리장이 있어 영주.봉화.고령 등 미곡종합처리장이 없는 지역의 벼재배농민들은 물벼수매에 응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특히 미곡처리장이 없는 시.군의 농민들은 인근 시.군의 미곡종합처리장에서마저 물량이 넘친다는이유로 받아주지 않아 물벼수매제도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때문에 농민들은 수확한 벼를 말리느라 애를 먹고 있는데, 장소마저 마땅치 않아 도로변에서건조작업을 하다 교통사고를 당하는 경우까지 있다는 것이다.
농정관계자들은 "농촌의 인력난을 감안, 말린 벼를 사들이는 현재의 추곡수매제도를 점차적으로물벼로 바꾸고 미곡종합처리장을 각 시군마다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宋回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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