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백로 떼죽음 검찰 직접 수사

입력 1997-10-17 00:00:00

거제시 사등면일대 백로 떼죽음 원인규명을 위해 검찰이 나섰다.

대검은 16일 백로집단폐사의 원인이 인근 공단의 폐수방출이나 독극물살포 등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창원지검 통영지청이 수사에 직접 나서도록 지시했다.

통영지검 윤희식검사는 백로의 사인규명을 위해 죽은 백로와 인근 공장의 폐수 등 시료를 채취,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했다.

한편 원인규명을 위해 거제에 파견된 환경부.산림청 등 관계기관 합동조사반은 현장에서 죽은 백로 두마리를 해부하고 가검물을 채취하는등 조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합동조사반은 조사결과를 이번주말까지 취합, 다음주초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姜元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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