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구조개선으로 섬유위기 극복"
제주도서 열린 한·일 섬유협회회의에 참석차 한국에 온 가와이 히도시(河合均·68) 일본견인직물조합연합회 이사장이 16일 대구를 방문했다. 후쿠이현 직물구조개선사업조합 이사장을 겸하고있는 가와이 이사장은 과거 우리업계의 합리화사업 추진때 자문에 응하는 등 지역섬유업계와 직간접으로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온 인물. 섬유산업의 동향및 구조개선과 관련해 가와이 이사장의의견을 들어본다.
-동남아시아 섬유산업의 동향은.
▲대만이 중국시장을 겨냥해 폴리에스테르와 나일론 생산시설의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중국도 내수기반 확대를 위해 증설에 한창이다. 내년에는 대만, 중국과 함께 한국, 인도네시아에서 물량이 대거 쏟아져 시장 혼란이 예상된다. 한국이 경쟁에서 살아남는 길은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후발 경쟁국들의 저가공세에도 대응해야 한다.
-일본도 대구경북 섬유업계처럼 위기 상황을 여러번 겪었다는데 이를 어떻게 극복했나.
▲일본은 수십년간 구조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후쿠이지역의 경우 1천2백여개 업체중 30여개가 폐업했을 뿐 도산한 업체는 없을 정도로 안정적이다. 후발경쟁국들이 못따라 오도록 새로운소재를 개발하고 있는 한편 내수시장 진출에 주력해 3년전부터 수출과 내수비중을 종전 6대4에서4대6으로 전환시켰다.
-후쿠이직물업계의 구조개선은 어떻게 추진했나.
▲구조개선조합을 결성해 정부의 적극적인 자금지원과 업계의 출연으로 기술개발, 생산시설 고도화에 주력했다. 구조개선사업 추진에 있어 업종별로 몇개 업체씩 팀을 구성해 상호협력체제를 구축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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