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화도 요금파괴 바람

입력 1997-10-16 14:17:00

국제전화에 '요금파괴 바람'이 불고 있다.

국제전화시장이 3개 사업자의 경쟁체제로 바뀌면서 한국통신과 데이콤, 온세통신은 이용자의 통화유형이나 통화량에 따라 할인된 가격으로 국제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잇따라내놓고 있다.

▨한국통신(001)

자주 이용하는 외국 착신번호 5개까지 미리지정, 표준시간대및 30%% 할인시간대의 지정번호 통화량 합계에 대해 10~30%%까지(한도 월5만원) 할인해 주는 '착신번호할인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월평균 20만원 이상 국제전화요금을 내는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1년 계약시 월 국제전화 총 이용금액의 10%%, 재계약및 장기계약에 따라 최고 10%%를 추가 할인받을 수있는 다량이용할인서비스를 도입한다.

한국통신은 평일 밤9~12시, 오전 6~8시까지로 돼 있는 국제전화요금 30%%할인시간대를 오후8~12시, 오전 6~8시까지로 1시간 늘려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한다.

▨데이콤(002)

지난달 15일부터 이용요금이 가장 많은 외국측 착신번호 2개의 합계액에 대해 10~30%%까지(월한도 5만원) 할인해주는 '터치터치002 DC클럽'을 제공하고 있다.

할인율은 3만원미만이 10%%, 3만원이상 20%%, 5만원 이상 25%%, 10만원이상 30%%며 이 서비스는 표준시간대및 30%% 할인시간대의 국제자동통화에 적용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080-002-2002로 신청하면 되고 이달말까지 가입자는 가입비 5천원을 면제받는다.

데이콤은 월 국제전화요금이 20만원 이상인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20%%까지 요금을 할인해주는 'DC클럽비즈니스멤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온세통신(008)

사용자가 자주 거는 국가 또는 외국 전화번호 3개에 대해 요금의 20%%할인하는 선택할인제와낮12시부터 오후1시까지 30%%의 요금을 추가로 할인해 주는 중식시간할인요금제를 실시하고 있다.

온세통신의 경우 할인한도액이 없고 심야할인시간대에도 선택할인제가 적용된다는게 특징이다.선택국가할인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미리 국가를 지정해야 한다. (전화425-7008)월 평균 20만원 이상 국제전화요금을 내는 기업고객 등을 위해 1년 계약시 월 국제전화 총 이용금액의 10%%를 할인해 주는 '008DC플러스'를 다음달 1일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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