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값이 한장당 평균 15%%이상 올랐으니 올겨울 연료비 부담은 최고 2만원까지 늘어난 셈입니다"
"2만원이 대수롭지 않을 것 같지만 우리처럼 날품팔아 생계를 잇는 영세민들에게는 정말 만만치않습니다"는 달동네 주민들의 얘기다.
경영난을 이유로 안동지역 연탄공장이 지난 4월 폐업한후 예천등 외지에서 별도의 운송비를 주고연탄을 들여오기 때문에 최근 안동지역 연탄값은 지난해보다 15%%가량 오른 한장당 평균 2백60원선.
지난해는 업체간 경쟁으로 2백원선의 덤핑가격도 형성됐던 것을 감안하면 서민들이 체감하는 부담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산동네 주민들은 고지대 배달 수수료까지 부담해 1장에 3백30원까지 내야 하는데도 공급업소에서꺼려 온갖 부탁과 눈치를 봐야 연탄을 구할수 있는 형편이다.
"연탄공장들이 근래들어 어려워진 것도 사실이지만 수십년간 호황을 누렸던 것도 분명한데 서민들 사정은 아랑곳 없이 발을 빼는 것은 조금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국에서도 오지노선 버스의 경우 손실보상금까지 줘가며 폐업을 막고 있으면서 서민들의 연료대책에는 관심이 없으니 야속하기는 마찬가지라는 얘기다.
안동에는 아직도 연탄아궁이를 지피는 서민들이 3천여가구에 이른다.
〈안동·鄭敬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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