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암을 선고 받고 수술은 커녕 치료비조차 없어 애태우던 농업경영인 김길상씨(34·합천군 덕곡면 병배리)의 사연이 본보에 보도(10월8일자 23면)되자 군민은 물론 대구·경북 등 전국에서온정이 쏟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치료를 맡아온 대구 영남대학병원은 김씨의 딱한 사정을 알고 수술은 물론 입원비, 치료비 일체를 무료제공, 사랑의 의술을 펴기로 하고 지난11일 일반외과 1218호에 입원시켰다.각계의 성금도 지금까지 1천5백여만원이 들어왔다.
큰딸 문선양이 다니는 덕곡초등 학남분교 학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성금을 보내왔고 올해 합천군민대상자로 선정된 허성환, 박우근씨는 상금으로 받은 1백만원씩을 보내왔다.
또한 합천 농업경영인부인회에서는 대야문화제때 식당운영으로 얻은 수익금 전액을 내놓았다.김씨와 부인 황외선씨는 온정의 손길에 눈물을 쏟으며 "감사의 빚을 평생토록 갚으며 살겠다"며말을 잇지 못했다.
김씨는 14일 오후4시 영대병원 신민철 과장 집도로 수술을 받는다.
〈합천·鄭光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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