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9년차 오명순(31)이 4년여만에 국내 여자프로골프 정상에 올랐다.
지난 88년 프로에 입문, 올해로 9년째를 맞는 오명순은 12일 뉴서울골프장에서 벌어진 97삼성카드배 한국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 합계 3언더파 2백85타로 전날까지 공동선두를 달리던 정일미를 제쳤다.
이로써 지난 90년 서산오픈, 93년 팬텀오픈에 이어 프로 데뷔 세번째 우승을 차지한 오명순은 2천1백60만원의 우승상금도 획득했다.
오명순은 이날 전반 9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보기만 2개를 한 정일미를 제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후반에는 보기와 버디 1개씩 더해 보기 3개, 버디 1개를 친 정일미를 3타차로 물리쳤다.올 시즌 세번째 우승을 노리던 정일미는 막판 부진으로 1~4라운드 합계 이븐파인 2백88타를 기록, 이정화와 공동 준우승했다.
한편 시즌 4관왕에 도전했던 김미현은 이날 후반 라운드에서만 4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등 분전했으나 합계 1오버파 2백89타로 단독 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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