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장기화로 알뜰 구매 성향이 확산되면서 세일기간중 지역백화점들의 매출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한 가을정기세일에서 대구백화점은 작년보다 신장률이 16%%포인트,동아백화점은 14.3%% 포인트 떨어졌다.
대백에 따르면 이번 가을 정기세일기간 판매 실적은 지난해 가을정기세일때보다 2%% 증가한 총5백90억5천만원이나, 이는 지난해 18%%의 매출신장률을 크게 밑돈 것이다. 특히 세일기간 자율화 조치로 이틀이나 행사기간이 늘어났음을 감안하면 실제론 마이너스 성장인 셈.또 지난해 19.4%%의 매출신장률을 보인 동아도 이번 세일기간동안의 총 매출이 6백77억원으로5.1%% 매출 증가세를 보여 지난해 두자리수 매출증가율에 크게 못미친 것으로 조사됐다.이같은지역 백화점들의 낮은 매출 신장은 매번 세일때 마다 전체 매출의 60%% 이상으로 매출 신장에효자노릇을 한 의류판매가 저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가을 혼수 상품 구입증가로 세일기간동안 15~20%%이상의 두자리 매출 신장을 거듭하던여성 및 남성의류의 경우 올해는 매출 목표에 90%% 정도 달성에 그쳐 신장세가 평균 3~5%%인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동아의 경우 남성의류는 매출이 지난해보다 되레 0.4%% 감소한 것으로나타났다.
이에대해 백화점 관계자는 "올 백화점들이 추석후 매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작년보다 열흘 일찍세일을 실시했으나 경기불황으로 구매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할인점을 이용하는등알뜰구매쪽으로 선회한 것도 한 원인 "이라고 말했다.
〈李庚達기자〉
댓글 많은 뉴스
박수현 "카톡 검열이 국민 겁박? 음주단속은 일상생활 검열인가"
'카톡 검열' 논란 일파만파…학자들도 일제히 질타
이재명 "가짜뉴스 유포하다 문제 제기하니 반격…민주주의의 적"
판사 출신 주호영 국회부의장 "원칙은 무조건 불구속 수사…강제 수사 당장 접어야"
"나훈아 78세, 비열한 노인"…문화평론가 김갑수, 작심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