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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서로
차지 하려고
하다가
투닥투닥
싸워서
헤어진
친구
부글부글
화가 난 나는
친구를 밀치고
집으로 달려갔다.
그 친구는
어떻게 되었을까?
집에가서 나처럼 엉엉
울었을까?
나와 놀지 않으려고
결심했을까?
한참 뒤 나의 잘못이 느껴졌다.
어떻게 사과를
할까?
편지를 쓰자
'사랑하는
친구에게 라고
적힌 쪽지 한장을
친구집 대문 사이로
집어 넣는다.
'영원한
나의 친구 라는
쪽지가 첫눈처럼 반갑게
날아 들었다.
김지민(대구 용지초교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