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쌍방울 최종부도 모면 자구책에 주력

입력 1997-10-11 14:27:00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의 어음회수로 주력계열사인 (주)쌍방울의 최종부도를 모면한 쌍방울그룹은 향후 기존의 자구대책에 따른 경영정상화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10일 쌍방울그룹 민우기홍보이사는 "BOA측의 어음회수로 상황이 원점으로 돌아갔다"며 "앞으로단기차입자금 상환과 자산매각, 경영합리화 등 기존의 자구대책을 계속 실행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룹 자금담당자들은 최종부도가 날 것으로 보고 방치했던 이날 결제분 종금사 채무를 막기위해 오후 늦게 종금사와 금융기관으로 동분서주하기도 했다.

또 이날 오전 10시부터 법정관리 및 화의신청 여부 등 (주)쌍방울의 최종부도를 전제로 대책회의를 가졌던 그룹 경영진은 상황이 급변함에 따라 오후 6시께 일단 회의를 마치고 11일 오전 다시사장단회의를 열어 추가적인 자구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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