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각계 전문가로 구성한 보도자문단이 10일 본사에서 첫 모임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대선관련 기획, 취재참여및 각종 자문에 응할 보도자문단은 이날 모임에서 보도방향, 향후 활동계획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선호교수(대구대·문헌정보학)는 "TV, 신문등 각종 매체의 패널리스트는 사회 저명인사로 구성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서민들이 체감적으로 후보자를 판단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면서 "앞으로는 상인,여성단체, 노인회, 회사원등 서민층도 패널리스트에 참여해 실질적인 자문역이 되어야 할것"이라고 했다.
이정옥교수(효가대·사회학)는 "그 어느때보다 미디어의 영향이 높은 선거가 될 것같다. 지식인들의 고민, 역할을 대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면서 "영국 블레어총리, 프랑스조스팽총리등의 예를 보면서 국민이 기꺼이 따르는 신뢰의 지도자상을 이끌어내도록 신문이 방향을 잡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원교수(경북대·사회학)는 "대구경북으로선 무주공산이 아니라 혼탁한 대선정국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면서 "새로운 정국바람을 일으킬수 있는 기획과 보도방향을정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승희변호사는 "대통령제의 폐해를 생각할때 이번 대선은 얼마나 권력을 분산시킬수 있는가에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면서 "대통령후보가 공약을 남발하는 것 자체가 문제다. 대통령이 해야되는공약이나 지방자치단체가 할수 있는 것을 가려야 한다"고 했다.
우동기교수(영남대·사회공학)는 "우리 유권자들은 후보자의 정책이나 자질을 비교하기 보다는감성적 선택에 얽매이는 경향"이라면서 "먼저 바람직한 대통령상을 정립한후 그것을 바탕으로 바람직한 공약이 도출될수 있을지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주교수(계명대·국제경제학)는 "신문이 후보자별, 정당별 차별화를 통해 유권자들이 올바른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포괄적인 질문으로 형식적인 답변을 얻어내는데 그치지말고분야별로 구체적인 쟁점에 대한 계속적이고 집중적인 보도를 하는것도 한 방법"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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