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도 확장"
쌍용이 독일 벤츠사와 11월까지 지분관계 협상을 마무리 짓고 내년 상반기중 구지공단에 본격적인 차공장 건설을 시작하며 공단부지도 현재 82만평보다 훨씬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또 쌍용과 벤츠사는 당초 구지공단에서 미니밴등 벤츠의 승합차 생산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2백km이상 속도를 내는 주행시험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어 승용차도 생산차종에 포함될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대구시 및 쌍용관계자들에 따르면 10일오후 쌍용그룹 우덕창 총괄부회장과 장동립 쌍용건설사장이 대구시를 방문, 이진무 정무부시장과 만나 이같은 쌍용-벤츠간의 협상진행결과를 설명했다.이자리에서 쌍용측 관계자들은 현재 82만평에 불과한 구지공단에서 자동차를 생산하기는 어려워부지를 확장할 계획이며 주행시험장도 당초 5만평 정도에서 시속 2백km이상의 고속 테스트가 가능한 10만평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는 것이다.
특히 쌍용은 선경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구지공단내 5만평 정도 부지에 민자발전소 건립도 적극 추진하고 있어 부지확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벤츠사는 쌍용의 자산관계 실사를 이미 끝낸 단계이며 다음주 벤츠사의 볼프강 가이슬러 협상담당중역이 한국에 와서 지분율, 투자규모, 경영권문제등 구체적 협상조건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양측은 이 협상안이 마무리되는대로 오는 11월까지 차종, 생산규모, 주요 수출시장 등을 확정짓고내년 상반기 공장건설에 돌입한다는 일정을 세워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崔正岩·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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