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방송과 채널폭 동일 PC와의 호환성도 높아" 오는 2000년부터 시험방송(본방송 2001년)에 들어갈 예정인 국내지상파 디지털TV방송 방식과 관련, 이 문제를 검토해온 지상파 '디지털방송추진협의회'는 8일 미국방식(ATSC)과 유럽방식(DVB-T)중 미국방식을 채택할 것을 정보통신부에 건의했다.
산.학.연전문가 16인으로 구성된 지상파 디지털방송추진협의회의 이충웅위원장(서울대교수)은 이날 오후 정보통신부장관 주재로 열린 방송사업자 월례간담회에서 미국과 유럽방식을 놓고 경제적, 기술적, 서비스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결과 국내 지상파 디지털TV 방송방식으로 미국의ATSC방식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내렸다 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이달중 장관 자문기구인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상파 디지털방송방식을 확정, 발표할 예정인데 미국식으로 결정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미국방식은 개인용 컴퓨터와의 호환성이 높고 현행 국내방송채널과 채널폭이 동일(6MHz)해 우리나라에 도입시 적용이 용이하며 90년대부터 국내에서 개발을 추진해온 고화질TV(HDTV)와 공통기술이 많아 상당한 기술이 축적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유럽방식은 도단위내에서는 동일방송사의 여러 송신소가 동일 채널로 방송할 수 있어 채널이용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고 이동수신이 가능하다는 점이 유리하다.
국내시청자는 2001년부터 지상파 디지털TV의 시청이 가능하며 10년간은 기존 아날로그TV 수상기도 사용할 수 있으나 2010년 이후에는 디지털TV수상기로 교체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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