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아타 연합] 30만 카레이스키(고려인)가 한국축구와 함께 뛴다.
오는 11일과 18일 멀고먼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서 프랑스월드컵을 향한 의지를 불태울 한국 축구대표팀이 60년전 '통곡의 지옥열차'를 타고 강제 이주당했던 카레이스키들과 함께 잇따라 승전보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은 이번 경기의 장소인 카자흐스탄의 수도 알마아타와 우즈벡의 수도 타슈켄트가 국내에서는너무 멀리 떨어져있는 관계로 4연승의 주역 중 하나인 '붉은 악마'의 응원은 기대할 수 없게 됐지만 대신 30여만명에 이르는 한인 2, 3세들의 한이 서린 응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처음으로 조국의 축구팀을 맞는 이들은 비록 우리와는 말도 제대로 통하지않고 생김새도 많이 달라졌지만 조국에 대한 사랑만은 국내에 있는 어느 누구보다도 강해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감동적인 응원을 준비하고있다.
특히 신문 방송 등 여러경로를 통해 조국팀의 선전을 들은 동포들은 "우리들의 손으로 월드컵 직행티켓을 따내자"는 기대아래 평생 처음 보는 조국 축구팀에 대한 설레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경기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들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후예는 카자흐스탄 10만, 우즈베키스탄 20만명등 모두 30여만명이고 최근 활발한 경제교류에 힘입어 이주한 교민들은 카자흐스탄 2백50명, 우즈베키스탄 1천명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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