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불행의 차원을 넘어 국가 공권력에 의해 부당하게 침해받는 시민의 권리와 의무를 지키기위해 한 기막힌 사건을 분노와 눈물로 기록했습니다"
억울하게 범죄자로 몰린 아들의 무죄를 밝혀가는 한 어머니의 외로운 법정투쟁을 그린 실화소설'법대로인가 멋대로인가'가 실천문학사에서 나왔다.
우리사회의 정의와 진실의 현주소를 찾아가는 이 기록의 주인공은 대구에서 정신대할머니 돕기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초로의 주부 신차순씨(63). 신학대학생인 아들이 느닷없이 강도의 누명을 쓰게되자 4년이 넘게 경찰과 검찰,법원을 오가며 그 진실을 밝히는 체험과정을 소설형식으로담아내고 있다.
사소한 시비에 휘말린 아들이 수사기관에 의해 강도로 내몰려 부당한 옥살이를 하게된 과정에서부터 끝내 진실을 외면하는 국가기관의 추한 모습과 문제점까지 저자가 직접 경험한 일들을 자세히 담고 있다. 소중한 인권이 막무가내로 무시되는 우리 사회의 병폐와 국가기관의 잘못된 공권력행사에 별다른 저항없이 결국 체념하게 되는 우리의 현실등을 처절한 심정으로 기록한 신씨는이 소설에서 사법부의 그릇된 수사관행과 정의를 외면하는 공무원들과 국가조직의 일그러진 모습을 적나라하게 폭로하며 우리 사법기관의 반성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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