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나흘간 펼쳐진 대구시민 화합의 잔치 '달구벌 축제'는 6일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한한바탕 웃음과 노래 마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6일 오후 2시부터 신천 대봉교 옆 둔치에서 벌어진 '제2회 대구경로가요제'엔 예선을 통과한 60세 이상 노인 20여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아온 노래솜씨를 자랑했다.
가요제엔 노인 관객 1천여명이 객석을 메워 무대 열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했으며, 일부 관객들은흥겨운 노랫가락에 맞춰 무대앞에 마련된 '관객용 무대'에서 춤솜씨를 선보였다.오후 3시쯤엔 문희갑 대구시장이 무대에 올라 '번지없는 주막'을 열창했다.
또 대구시내 10여개 병의원이 참가한 '건강박람회'도 열려 중풍 혈압 당뇨 뇌졸중 등 노인성 질환과 관련된 특색있는 건강진단코너가 마련됐다.
대한중석 노동조합이 마련한 효도 무료이발 행사장도 노인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은 곳.이석현 할아버지(72)는 "달구벌축제 한켠에 노인들을 위한 시간을 마련해 주니 고마울 따름"이라며 "노인 가요제를 일요일에 열어 자녀들과 함께 나올 수 있도록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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