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당등 6개 제외"
대구 도심 1차순환선내 19개 교차로의 좌회전 신호 76개 가운데 71개 폐지가 추진되고 있다.대구경찰청은 주요 가로축별 교통개선 계획을 수립, 다음달말까지 신호체계 정밀점검, 자문회의,심의, 홍보 등을 거쳐 12월부터 2개월에 걸쳐 순차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경찰 계획에 따르면 현재 1차 순환선내 19개 교차로의 좌회전 금지를 현재의 25개에서 71개로 대폭 확대해 신호체계를 4현시에서 2~3현시로 개선, 교차로 통과시간을 줄인다는 것. 이렇게 되면대구역(북→동), 만경관(북→동), 계산오거리(북→동), 반월당(남→서, 북→동) 등 4개 교차로의 좌회전 신호 5개를 제외하고는 도심 모든 좌회전이 금지된다. 단 노선버스에 대해서는 76개 좌회전가운데 36개가 허용된다.
이를 위해 경찰은 대구시와 각 구청의 협조를 얻어 부근 노상주차장 폐쇄, 주차금지 조치, 가각정리, 보차도 분리 등 이면도로 정비작업과 일방통행, U턴 및 P턴 등 대체통행 방법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좌회전을 금지하면 지체시간과 정지율 등 도심을 지나는 동서간 도로의 교통흐름이 크게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균 지체시간의 경우 태평로는 종전 39.5초에서 33.3초로, 대동서로는 86.9초에서 60초로, 동서신로는 39.5초에서 32.5초로 줄어든다는 것. 정지율도 종전 57~75%%에서 52~68%%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불합리한 신호체계 및 규제시설 개선 계획도 내놓았다. 불법 주정차 방지를 위해 동산네거리 등 6개 네거리 주변 16개 구간에 가드레일을 설치하고 북구 침산교 서편네거리 등 5개의 좌회전을 금지한다는 것. 또 수성구 시지동 한라삼거리 등의 횡단보도 이설 및 폐쇄안도 포함됐다.
경찰의 이번 계획은 도심 교통체계에 일대 변화를 불러올 혁신적 내용을 담고 있어 시행에까지는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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