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직배사 본사 송금액 작년 2백62억원

입력 1997-10-04 14:30:00

96년 한해 동안 우리나라에 진출한 미국의 영화직배사가 본사에 송금한 로열티 금액은 2백62억1천1백36만1천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체육부가 1일 국회 문화체육공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UIP 코리아 등 5대 할리우드 메이저 배급사 국내법인은 지난해 53편의 영화를 상영해 1천4백78만6천28명의 관객을 동원, 모두 5백23억7백38만9천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송금액은 95년의 1백98억4천54만4천원에 비해 32%%나 늘어난 수치.

이 가운데 UIP는 가장 많은 81억6천99만5천원을 송금했으며 그 다음은 월트 디즈니 65억2천7백19만1천원, 20세기 폭스 52억8천5백27만4천원, 워너 브라더스 37억7천4백12만7천원,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24억6천3백77만4천원의 순이었다.

비디오 분야의 국내제작사 및 직배사 로열티 지불총액은 전년에 비해 1.6%% 줄어든 4백5억8천3백만원이었으며, 음반 분야의 로열티 총액은 전년 대비 18.9%% 증가한 2백8억1천5백만원으로 드러났다.

한편 만화 분야의 해외 로열티 지불액은 1백4%%나 늘어난 10억4백만원으로 추산됐고 출판분야에서는 48억1천7백만원의 로열티를 지불해 44.9%%의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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