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새 이정표 세우겠다"
"통산 최다안타와 최다타점에 도전하겠습니다"
97시즌 사상 최연소 MVP로 선정된 이승엽(삼성)은 국내 프로야구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최연소 MVP로 뽑힌 소감은.
▲지난 겨울 부상으로 동계훈련이 부족해 올시즌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다. 기대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둔 뒤 MVP에 선정돼 무척 기쁘다.
-수상의 기쁨을 누구와 함께 나누고 싶은가.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시즌 내내 아버지가 승용차로 야구장에 데려다 주시고 어머니는 몸관리에 무척 신경을 써 주셨다.
-입단 당시는 투수로 스카우트됐다가 타자로 전향했는데 투수에 대한 미련은 있는가.
▲지금은 아무런 미련이 없다. 아마 내가 투수로 프로야구에서 뛰었다면 이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을 것이다.
-지난 해보다 홈런 수가 대폭 늘어난 비결이 있는가.
▲지난 해까지는 짧게 맞히는 타법을 구사했다. 그러나 올해는 중심타자답게 큰 스윙을 구사했고팔로우 드로우에 상당 부문 신경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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