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訓民正音·국보 제70호)과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국보 제151호)이 유네스코의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목록에 등재됐다.
1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따르면 '세계기록유산' 등록심사를 위한 유네스코국제자문위원회는이날 오후(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심의를 갖고 한국의 이들 두 문화재를 '세계기록유산'에 등록시키기로 결정했다.
'세계기록유산'이란 시간이 흐를수록 인멸과 훼손의 우려가 높은 세계적 기록유산들을 보존하자는 취지에서 유네스코가 이번에 신설된 제도로 세계의 중요한 역사및 문화 발전에 관련된 주요문서, 필사본, 구비전승자료, 시청각자료 등이 그 대상이다.
훈민정음의 경우 다른 각국의 문자들과는 달리 기존에 있던 문자로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독창성을, 조선왕조실록은 4백70여년이라는 장구한 기간동안 전분야를 망라한 방대한 역사자료로서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는 점을 각각 인정받았다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