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0일 화재가 발생한 서문시장 건어물 상가 재건축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그동안 건축법에 따라 합동 재건축을 요구한 중구청에 대해 기존건물 형태로 개별 재건축을 주장해온 상인들은 일단 합동 재건축으로 잠정적인 의견을 모은 상태다.
그러나 합동 재건축을 할 경우 주차장법 시행령에 의해 건물연면적 60평당 1대의 주차공간을 마련해야 하므로 상인들은 관련 9개 상가 3백37평의 합동 재건축 대신 60평 미만의 소규모 합동 재건축을 여러번 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상인들은 60평 미만으로 합동 재건축하기 위해 의견을 모으고 있으나 이해 관계가 엇갈려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부지 8평을 3상가가 공동 점유하고 있어 합동 재건축을 위해서는 이들상가가 공동으로 시부지를 매입해야 하는 상황이며 대부분의 상가들이 재건축을 위한 자금부족을 호소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화재로 소실된 건어물 상가 상인들은 천막을 이용, 임시 판매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어 재건축 문제가 빨리 해결되지 않으면 겨울철 영업에 지장이 예상된다.
〈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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