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제빵등… '불확실한 미래 대비'"
26일 낮 12시, 대구시여성회관의 한교실에서는 빵굽는 내음이 구수했다. 한쪽의 대형오븐에는 버터스펀지케이크가 익고 있고 한쪽에는 20여명의 수강생들이 열심히 책을 보고 있다.며칠후 제과제빵사 이론시험이 있거던요. 거의 모든 수강생이 응시할 계획입니다 제과제빵반의지도강사 송선애씨는 요즘 주부들은 단순한 취미생활보다는 유사시 취업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강좌를 선호한다며 제과제빵분야에서도 대부분 수강생들이 자격증을 따두려 한다고 밝혔다.여성들의 기술, 취미교육강좌를 실시하고 있는 대구시 여성회관의 경우 주부들의 재취업열기가높아지면서 취업이 가능한 기술 강좌가 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다. 급식조리사나 미용, 홈패션,제과제빵 등이 인기강좌 라고 밝힌 김기원관장은 대구시여성회관의 경우 취미교육인 수직공예를폐지하고, 취미교육이었던 홈패션을 기술교육으로 전환하는 등 수강생들의 취업욕구에 맞춰 조금씩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즘 주부수강생들로부터 인기가 급상승한 급식조리의 경우 여성회관의 추천을 받아 교육청이 주관하는 시험을 거쳐 대구시내 초등학교 급식조리사로 취직할 수 있는 길이 열려있고 홈패션이나미용, 제과제빵 등도 직접경영이나 파트타임취업 등을 할 수 있어 인기 상종가를 보이고 있다고.제과제빵반의 이덕남반장은 언젠가 작은 빵집을 운영하려는 꿈을 갖고 있다 며 자격증을 따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편의 명퇴 등으로 주부의 경제적 도움이 필요해지는만큼불확실한 미래를 향한 주부들의 자격증따기 노력이 두드러지는 요즘이다.
〈全敬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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