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삼성라이온즈는 30일 하루 휴식을 취한뒤 1일부터 곧바로 경산 볼파크에서 준플레이오프에 대비한 합숙훈련에 들어갔다.
내친김에 우승컵을 거머쥐어 16년간의 한을 풀고 싶은게 선수단을 비롯한 팬들의 바람이지만 사실상 우승을 노리기에는 전력이 다소 떨어진다.
투수력이 좌우하는 단기전에서 방어율 4.23으로 7위에 랭크된 허약한 마운드로서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의 산을 넘고 한국시리즈를 제패하기엔 무리가 많기 때문이다.
프로야구 전문가들은 삼성이 쌍방울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나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더라도 LG에는4대6 정도로 불리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즉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삼성이 쌍방울을 누르고 3위를 차지한다면 성공작 이라는 평가다.하지만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어느때보다 활력있는 팀 분위기를 앞세워 특유의 불꽃 방망이가터져준다면 의외의 성과를 거둘 가능성은 있다.
일단 삼성으로서는 쌍방울의 벽을 넘어서는게 당면 목표.
양팀간 전적에서 삼성은 11승2무5패로 앞서며 상대 타율과 방어율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있다.
그러나 9월들어 1무1패의 열세에다 최근 쌍방울의 안정세, 잡초같이 끈끈한 팀 컬러를 감안한다면 승리를 낙관하기는 어렵다.
손목 부상으로 시즌 막판 출전치 못했던 김기태의 타격감각 회복 여부와 마무리 조규제가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 변수가 될 듯.
삼성으로서는 허약한 투수력때문에 4점 정도는 감수해야하는 입장에서 타자들의 방망이가 터져 5점 이상을 뽑아주어야만 승리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김성근 감독 특유의 변칙적인 투수 운용에 삼성 타자들이 얼마나 적응하느냐가 쌍방울과의 준플레이오프전 승부처로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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