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피트 샘프라스(미국)와 올해 US오픈 챔피언 패트릭 라프터(호주)가 97그랜드슬램컵테니스대회에서 8강에 가볍게 진출했다.
샘프라스는 올해 4개의 그랜드슬램대회 성적만으로 뽑은 16명의 스타들이 모두 참가한 가운데 2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올림피아홀에서 벌어진 1회전 경기에서 펠릭스 만티야(스페인)를 2대1로이겼다. 첫 세트를 6대4로 따낸 샘프라스는 잦은 범실을 범하며 2세트는 3대6으로 내줬으나 마지막 세트에서 위력적인 서비스와 과감한 서브앤발리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만티야를 6대2로 제압했다.
2번 시드 라프터도 토마스 무스터(오스트리아)를 1시간만에 2대0으로 완파, 2회전에 올랐다. 총상금 규모(6백만 달러)가 가장 큰 이 대회에 5번째 참가한 무스터는 5번 모두 1회전에서 탈락하는불운을 면치못했다.
참가선수중 각 그랜드슬램대회 챔피언에게는 25만 달러가 보너스로 주어지는데 올해 호주오픈과윔블던에서 정상에 올랐던 샘프라스는 이날 승리로 보너스 50만달러와 1회전 통과 상금 25만달러를 합쳐 75만 달러(약 6억7천만원)를 확보했다. 1회전에서 탈락한 선수에겐 10만달러가 주어진다.한편 올해 프랑스오픈 챔피언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은 페트르 코르다(체코)와의 경기 도중발목부상으로 기권, 탈락했고 지난해 우승자 보리스 베커(독일)도 요나스 비욜크만(스웨덴)에게 0대2로 완패했다.
〈이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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