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춤꾼 역동적 춤사위

입력 1997-09-26 14:16:00

20대 젊은 춤꾼들의 역동적인 춤사위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열린다.

효성가톨릭대 무용학과출신인 이지혜 안외숙 김혜숙씨가 함께 마련하는 'LAK 이미지댄스'의 첫무대.

내달 2일 오후7시 대백예술극장에서 펼치는 이번 무대는 춤에 대해 공통된 시각을 보여주고 있는세 젊은 무용인이 서로간 긴밀한 접근을 통해 동일한 이미지의 몸짓으로 대주제를 풀어내는 춤작업이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갈등하는 한 여성의 의식세계와 일상을 소재로 한 이지혜씨의 안무작품 '그녀가 여기서 도대체 뭘하고 있는거지?'를 비롯 신체부자유자들의 염원을 그린 안외숙씨의 '욕망', 진실에 대한 사람들의 행태를 역설적으로 표현한 김혜숙씨의 '숨겨둔 진실'등 세 작품이 올려진다.

이번 공연준비를 위해 연습공간을 공유하며 구슬땀을 흘려온 이들의 작업에서 신예라는 타이틀에걸맞은 분출하는 힘과 몸짓 하나하나에 배어있는 춤에 대한 열정, 새로운 춤영역에 도전하는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우오경 박성희 한동희 갈부선씨등이 특별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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