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국민회의총재가 최근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선두를 달리자 27일 김총재의 대구방문에 맞춰 지역 유력인사 10여명이 입당선언을 서두르고 있다.
반면 신한국당과 자민련은 당내 내분등으로 무소속 인사영입노력을 사실상 포기하는등 대조적인현상을 보여 지역정계판도가 크게 바뀔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김총재가 27일 대구를 방문하는 자리에서 4.11총선에 출마했던 서중현(徐重鉉), 변을유씨와 김석순 열린사회연구소이사장, 모사회단체협의회장, 모병원장, 시도의원등 10여명이 입당선언을 할 계획이다.
또 이날 밤 김총재와 숙소인 그랜드호텔에서 개별면담을 요청한 인사들중 변호사, 도의원, 교수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현상은 김총재의 집권가능성이 그어느때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되면서 무소속등 여야의 중간성향 인사들이 '대세론'에 편승, 조기에 기울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에서는 "지역정계 유력인사들 사이에서는 김총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아직까지 일반유권자들의 반응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고 분석하고 "유력인사들의 대거 입당으로 고질적인 DJ거부감이 상당히 희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회의는 당초 이번 대선에 지역에서 득표율 15%%(14대 대선 대구 7.6%%, 경북 9.7%%)를 목표로 잡았으나 분위기가 상당히 나아졌다고 판단, 목표율을 올려잡을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신한국당은 이제까지 지역 자치단체장, 도의원등 무소속 인사들을 상대로 영입교섭을 벌여왔으나 입당을 꺼리는 바람에 영입작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자민련은 김종필총재의 인기하락, 지역의원들의 이탈조짐등으로 활동이 크게 위축돼 있다. 〈朴炳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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