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내달 1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 상임위별로 수감기관장 이외에 증인과 참고인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별다른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국회 각 상임위에 따르면 24일 현재 법사 재경 내무 농림해양수산 통신과학기술 환경노동 보건복지 건설교통위 등 8개 상임위에서 여야가 모두 56명의 증인과 34명의 참고인을 신청해놓은 상태.그러나 이중 지금까지 환경노동위에서 포항제철의 삼미특수강 인수합병과 관련해 김현배(金顯培)전삼미특수강대표이사 등 2명을 증인으로 채택, 고용승계 문제를 따지기로합의했을 뿐 다른 상임위에서는 진척이 없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행정 통상산업위 등 6개 상임위에서 증인 29명과 참고인 20명을 여야합의로 선정한 것과는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대선을 앞두고 가장 많은 증인과 참고인 신청을 한 국민회의가 국감전략을 '소프트'하게 바꾸면서 증인선정 협상과정에서 적극성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 국회주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실제로 신한국당이 건설교통위에서 강원도 양양국제공항 하도급 문제와 관련해 신청한 증인 2명과 민주당이 환경노동위에서 대우조선 특수건강진단제도 개선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부르려는 증인 1명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국민회의가 신청해 놓은 증인과 참고인이다.
댓글 많은 뉴스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연휴는 짧고 실망은 길다…5월 2일 임시공휴일 제외 결정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골목상권 살릴 지역 밀착 이커머스 '수익마켓'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