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사후수리 아예 외면

입력 1997-09-25 14:06:00

"재활용품 구입 씁쓸"

최근 냉장고를 재활용품센터에서 구입했다. 구형인데다 지저분하기는 했지만 외관상 손상은 없는것같아 구입했는데 가동해보니 음식의 신선도가 떨어지고 소음이 심했다.

구입처에 전화 문의를 했으나 최선을 다해 수리한 것이라 어떤 조치도 취해줄 방법이 없다고 했다.

반품이나 교환을 의뢰했지만 한번 들르겠다고 한후 연락이 없다.

재활용품이라는 이유로 부품 구하기가 어렵고 A/S가 엉망이라면 소비자는 신상품에 눈을 돌릴수밖에 없다. 싼물건이니 그 정도는 감수하라는 식의 판매앞에서 누가 재활용품에 관심을 가지겠는가.

하민숙(경북 경산시 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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