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라 문을 열고 있는 대형 할인점에서 소매치기가 기승을 부려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에나섰다.
관내에 대형 할인점 3곳이 있는 대구 북부경찰서 형사과는 매일 3명의 형사들을 동원, 할인점들을 대상으로 소매치기 예방활동에 들어갔다. 대구 남부경찰서도 할인점 매장에 형사들을 파견, 소매치기범 집중단속에 나섰다. 할인점 스스로도 경비용역회사, 아르바이트생및 직원들을 매장안에배치, 소매치기 범행을 감시하고 있다.
경찰이 이들 대형 할인점에 소매치기소탕에 나선 이유는 두가지. 할인점마다 하루 적어도 수천명또는 많게는 수만명이 몰려 고객들의 주의가 산만해 소매치기 당하기가 쉽기 때문. 또 할인점들이 손님들에게 신용카드 대신 현금결제를 하도록 하고 손님들도 한꺼번에 많은 물건을 사려는 탓에 가진 돈의 액수가 커 소매치기범들이 '물이 좋다'고 판단, 할인점을 범행장소로 선택하고 있기때문.
추석 연휴직전인 지난 12일 한 주부는 ㅎ할인점 엘리베이터에서 현금이 든 지갑을 소매치기 당했으며 ㄷ 할인점 앞 쓰레기통에서 소매치기가 버린 것으로 보이는 빈 지갑이 발견되기도 했다.경찰 관계자들은 "경찰의 소매치기 예방활동엔 한계가 있는만큼 할인점을 찾은 손님들이 각별히주의하는 것만이 최상의 소매치기 예방책"이라고 강조했다.
〈李大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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