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2-진화의 미스테리

입력 1997-09-24 14:27:00

"다윈 '종의 기원'현대 진화론과 비교" '최고의 과학자들이 최신의 과학적 지식을 최대한 쉽게 풀어 쓴 과학이야기'라는 모토로 만들어진 과학서적 시리즈물.

지은이는 '네오다위니즘'을 소개하면서 다윈이 '종의 기원'에서 기술했던 이론이 오늘날의 진화론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으며 심지어 상반되기까지 한다고 주장한다.

다윈은 대부분의 생물종은 자연이 부양할 수 있는 능력 이상의 자손이 생산되나 생존경쟁에서 죽고 환경에 가장 적합한 것, 혹은 적응한 것만이 살아남으며 이 과정을 자연선택이라고 명명했다.그러나 현대의 진화론은 자연선택과정이 진화를 방지하는 작용을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과거의진화론이 자연선택보다 더 빠르게 변화를 일으키는 진화적 적응의 힘을 밝히려고 애썼으나 현대에는 오히려 무엇이 그렇게 진화를 느리게 만드는 가에 관심을 갖고 있다.

모두 9개장으로 자연선택, 성선택등의 개념에서부터 현대진화론적 해석에 입각한 적응의 목적, 유전적 성공이론을 치밀하게 전개한다.

〈두산동아, 7천8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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