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치권의 혼돈상태가 계속되면서 대선을 앞두고 무소속 시.도의원들의 정당영입이 주춤하고있다. 이에따라 당초 무소속 시.도의원들과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예정됐던 정당선택을 주저하고있다.
대구시의원 41명중 절반이 넘는 21명이 무소속이고 이중 13명이 무소속동우회(회장 최백영)소속이지만 이들은 당장의 정당선택보다는 결속을 통한 몸값올리기에만 열중하고있다.최회장은 아직 정당을 선택하기에는 대구의 분위기가 너무 혼미상태라고 이유를 설명한다. 신한국당의 이회창(李會昌)후보 지지율이 낮은 것 외에도 이인제(李仁濟)전지사의 탈당및 독자출마로지역의 정치권이 계속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이나 이전지사측에서는 "대구의 시의원을 비롯, 정치지망생들이 격려와 함께 입당문의를해오고있다"고 분위기를 전한다.
그러나 의원들은 "아직 기다려봐야 한다"며 신중론을 펴고있다. 지금 움직이기에는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특히 중앙 정치권의 혼미상태가 더해가면서 입당움직임을 보였던 일부 의원들조차도 오히려 몸을 사리고있다.
ㅇ의원은 "특정후보 진영에서 도움을 요청해온다면 받아들일수는 있으나 정당을 선택할 생각은없다"며 입당가능성을 일축했다. 또다른 ㅇ의원은 "아직은 야당을 선택할만큼 사정이 급박한것은아니다"며 그래도 여당과의 분위기가 우호적임을 전했다.
또다른 ㅇ의원은 "신한국당은 물론, 국민회의와 민주당, 이인제전지사측에서 모두 영입손짓을 해오고있다"고 최근의 정국상황을 설명하면서도 "아직은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며 사정이 더욱 어려워졌음을 실토했다.
경북도지부와 신한국당소속 경북도의원 협의회는 그동안 ㄱ시등 4~5개 시군 단체장의 영입을 위해 접촉했으나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협의회측은 20명의 무소속 경북도의원중 구여권인사를 포함한 10명안의 도의원영입이 가능할것이라 예상했으나 상당수가 입당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협의회의 한 도의원은 "요즘들어 입당접촉이 오히려 어려워지고 있으며 이는 당의 분열된 모습이계속돼 도의원들이 당에 대한 자신감을 갖지 못하기 때문"이라 말했다.
이와함께 경북도지부는 박헌기지부위원장의 취임과 윤태현 신임사무처장의 임명에 따라 지역의범여권인사에 대한 영입활동을 벌일 방침이었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실적을 보이지 않고 있는 형편이다.
따라서 신한국당시도지부가 오는 30일 전당대회 분위기고조와 세확산차원에서 이들 무소속 정치인의 입당식등 다소 거창한 행사를 벌이려했던 계획조차 불투명해지고 있다.
〈李敬雨.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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