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기수입 세계4위

입력 1997-09-24 00:00:00

한국은 지난 93년부터 95년까지 35억달러 어치의 각종 무기를 해외로부터 구매, 전세계 4위의 무기 수입국에 랭크됐다고 미 방위산업 전문지인 디펜스 뉴스가 23일 보도했다.

디펜스 뉴스는 미 군비관리군축국 자료를 인용, 이 기간중 세계 최대의 무기 수입국은 사우디 아라비아로 총 2백20억달러 이상의 무기를 사들였으며 이집트가 45억달러로 2위, 미국이 36억달러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고 전했다.

또 동서냉전 종식이후 선진국들은 군사비 지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개발도상국들은 방위비를 늘리는 추세에 있으며, 이에따라 전세계 무기거래는 8년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디펜스 뉴스는 지적했다.

특히 개발도상국들의 군사비 지출은 94년 1천8백85억달러에서 95년에 1천9백67억달러로 늘어난가운데 개도국간 무기수입은 94년 2백67억달러에서 95년에 3백19억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반해 서방국가들과 일본, 한국, 대만, 호주등 33개 선진권 국가들의 군사비 지출은 지난 92년이후 해마다 약 7%%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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