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산림 화재로 인한 연무가 23일 필리핀에 이어 태국 남부로까지 확산되면서 동남아 전체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말레이시아 정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산림 화재 발생 지역에 인접한 사라와크주 주민들의 소개 가능성을 경고했다.
인도네시아에서 경작지 개간을 위해 놓은 불이 50년만에 닥친 최악의 가뭄에 편승해 걷잡을 수없이 번지면서 연무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의 대부분 지역에 퍼진데 이어태국과 필리핀 일부 지역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연무로 인한 스모그 현상으로 회사와 학교들이 문을 닫았고 많은 국가들이 건강상의 위험을 알리는 경보를 발령했다.
태국 남부 지방도 최근 연무의 사정권내에 들면서 보건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있다. 이들은 그러나 오염 정도가 아직은 위험한 수준이 아니며 환자 발생도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화재 지역에 인접할수록 피해는 심각해 말레이시아 동부 사라와크주는 5일째 비상사태가 계속되면서 대기오염 지수가 한때 8백39에 이르렀다가 7백69로 떨어졌다고 환경부가 밝혔다. 대기오염지수가 5백에 이르면 위험 수준으로 간주된다.
현지 언론은 비상사태 선포 이래 사라와크주에서 5천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 치료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는 1천2백명 이상의 소방요원과 의료진들을 인도네시아에 파견키로 제안했으며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이를 수용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일본이 화재 진화를 위해 '제트 슈터(화재진화기)'를 보내는데 동의했으며 프랑스는 조사팀을 파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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