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24.LA 다저스)가 '4전 5기'에 나선다.
박찬호는 2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 올시즌 29번째 선발등판, '마의 14승'에 재도전할 예정이다.
지난 달 22일 뉴욕 메츠전서 승전고를 울린 뒤 4경기째 승수추가에 실패한 박찬호는 서양에서 가장 불길한 숫자로 불리는 13승(8패)에 한 달 이상 머물러 있다.
그러나 다저스의 이번주 상대 샌디에이고는 최근 상대했던 플로리다 말린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강팀들과 달리 서부지구 꼴찌로 처진 약체여서 박의 연패탈출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박찬호가 선발 맞대결을 펼칠 상대는 무명의 폴 멘하트(28).
멘하트는 지난 90년 드래프트 9라운드에서 뽑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했으나 지난 해 시애틀매리너즈로 트레이드됐다가 올 시즌 도중 샌디에이고로 다시 이적했다.
입단 8년째지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멘하트는 올시즌에도 총 7경기에 나서 2승2패 방어율4.54의 미미한 성적에 머물고 있다.
지난 18일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비록 1대2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위력적인 직구와 변화구의 예리함을 회복한 박찬호는 큰 부담없이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시즌 막판까지 다저스가 자이언츠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박찬호는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기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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