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내 일본사상연구가 그간 식민사관극복에 주안점을 두었지만 이제는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나라 사상의 일본내 변천과정과 응용과정등을 고찰하기위해 지난 20일 창립된 한국 일본사상사학회에서 초대회장으로 추대된 송휘칠교수(경북대 퇴계연구소 소장).
일본사상사학회는 왕태웅(경북대·일문학) 최재목(영남대·철학)이병로·손일선씨(이상 계명대·일본학)등 대구지역학계와 서울등 모두 64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동양철학·종교학·민속학·문학분야의 스터디그룹을 위한 소모임을 활성화시켜 내년 말까지 논문집도 발간할 계획이다.송교수는 퇴계학등 우리나라의 사상흐름이 일본학문에는 어떤 변천을 거쳤는지 여부와 조선말기실학·동학흐름 해방이후 북한연구, 식민지통치사등을 연구하기위해서는 일본사상연구가 필수적이라고 말하고 특히 "일본이 구축한 식민지사관 극복도 중요한 과제이지만 감정대응식의 학문연구는 이제 벗어날 때가 됐으며 일본의 사상원류를 찾는 것이 바로 본질을 파악하는 것으로 이는냉철한 인식의 토대위에서 객관적인 통찰이 필요한 것"이라고 했다.
송교수는 일본사상사학회가 앞으로 한국과 일본학계의 사상교류논의를 맡는 구심체역할을 할 수있도록 가치있는 학술적 성과를 이뤄나가겠다고 다짐했다.
〈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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