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주머니 털기 원정 도박꾼 설쳐

입력 1997-09-23 00:00:00

[의성·군위] 농산물 수확기를 맞아 농촌에 도박이 고개를 들고있다.의성.군위지방의 경우 마늘사과 포도 등 농산물 출하가 본격화 되면서 자금사정이 다소 좋아지자 읍면지역 곳곳에서는 도박이 성행하고 있고,특히 일부 읍면의 경우 외지 도박꾼들까지 농민들의 주머니를 노려 설치고 있다. 군위경찰서는 22일 최종복(46.군위읍 동부리) 김한수씨(40.〃)등 2명을 도박혐의로 구속하고이모씨(45)등 5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일 오후10시쯤 군위읍서부리 모사무실에서 판돈 7백50만원의 포커 도박을 하다 적발됐다. 군위경찰서는 올들어 12건에 73명을 상습도박혐의로 입건했는데, 농한기에는 도박이 더욱 성행할 것으로 보고있다.

〈張永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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