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화물요금 인상

입력 1997-09-20 00:00:00

다음달 1일부터 국내 항공화물 운임이 대폭 오른다.

20일 항공업계와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항공화물 운임 체계에 기본요금을 신설하고 거리운임을 4.5%% 인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화물운임은 기존의 ㎏/㎞당 0.67원에서 대한항공이 기본운임 4천원에 ㎏/㎞당 0.7원으로, 아시아나항공이 기본운임 4천5백원에 ㎏/㎞당 0.7원으로 인상된다.또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선 항공기에 일반 좌석 요금보다 48%% 비싼 우등 좌석 '비즈니스 클래스'를 설치, 운영한다.

이에 따라 이 회사 국내선 비즈니스 클래스의 요금은 편도 기준으로 서울-부산 5만5천4백원, 서울-제주 7만3천5백원, 서울-대구 4만3천7백원, 서울-광주 4만6천4백원이다.

화니백화점 1차 부도

코스닥시장 등록기업으로 광주광역시에 본사를 둔 화니백화점이 1차부도로 주식 매매가 정지됐다.

증권업협회는 19일 화니백화점의 부도설이 나돌아 주거래은행인 신한은행에 문의, 이 백화점이광주은행과 서울은행에 돌아온 20억원 규모의 어음을 막지 못해 지난 18일자로 1차부도를 낸 사실을 확인하고 이에 따라 화니백화점 주식의 매매를 이날부터 22일까지 정지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화니백화점은 광주 동구 충장로에 본사를 둔 자본금 66억5천만원 규모의 백화점으로 신세계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의 신규진입으로 매출이 부진해진 가운데 2호점인 주월점 건립을 추진하면서외부차입이 급증, 자금사정이 어려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형기개발 무산위기

삼성항공과 현대우주항공, 대한항공 등 국내 항공기제작업체들이 유럽의 항공기 제작업체 컨소시엄과 공동 추진해온 70인승 항공기개발협상이 최근 중단돼 우리 나라의 중형기 개발사업이 또다시 무산위기를 맞고있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작업체들은 당초 지난 6월말까지 유럽의 항공기제작 컨소시엄인AIR측과 세부적인 중형기 개발방향에 대해 최종 합의를 이룰 계획이었으나 AIR측의 요청으로협상시한이 9월로 다시 연기됐다.

그러나 영국 BAe와 프랑스 아에로스파시알, 이탈리아 알레니아 등 3개업체로 구성된 AIR는 지난6월 이후 중형기 개발과 관련, 국내업체에 아무런 입장도 통고하지 않아 양측간 협상은 단 한차례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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