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경기지사 후보 경선때 부정

입력 1997-09-18 14:52:00

이인제(李仁濟)경기지사가 지난 95년 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경선에서 선거부정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예상된다.

당시 경선에 나섰다가 탈당,도지사선거에 나섰던 임사빈(任仕彬)전의원은 18일 "2년전 경기도지사경선은 당총재와 중앙당과 도당,각 지구당이 일방적으로 이인제후보를 지원했던 불공정 경선이자부정선거였다"면서 "투표인명부 작성에서부터 한 사람이 두세군데씩 이름이 등재돼 이중,삼중으로투표했고 그 인원은 1백32명이며 경기도민이 아닌 중앙당청년당원 3백여명도 대의원으로 등재돼투표했다"고 주장했다.

임전의원은"이지사의 선거부정을 입증하는 대의원명단 등이 적힌 자료를 보관하고 있다"면서 "불공정한 방법으로 도지사후보가 된 뒤 경선 승복을 내세우며 나를 매도했던 그런 부도덕한 사람이대통령이 될 수는 없다"며 이지사의 대선출마를 비난했다.

〈徐明秀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