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감독 전력탐색 총력

입력 1997-09-18 00:00:00

"일·UAE 넘자"

한국의 프랑스 월드컵축구 본선진출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고있는 일본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전력을 분석하기위해 차범근감독과 이용수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이 나섰다.98프랑스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에서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이겨 2승을 기록하고있는 한국은 까다로운 상대들인 일본과 아랍에미리트연합의 경기를 앞두고 이들의 전력을분석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있다.

이미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지켜봤지만 상대가 너무 약해 제대로 일본의 전력을 파악하지못했던 차범근 감독은 19일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일본과 UAE의 경기야 말로 두팀의 전력을 한꺼번에 파악할수있는 중요한 기회가 된다고 보고 이 경기에 큰 기대를 걸고있다.

따라서 축구협회는 차범근감독 외에 이용수기술위원을 함께 파견, 양팀의 전력을 분담해서 체크하기로했다.

대표팀은 상대방의 전력파악과는 별도로 자체전력강화에도 최선을 다하고있다.차범근 감독은 "상대팀 전력 탐색도 우리의 실력이 갖추어진 다음에야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유상철의 오른쪽 무릎인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 팀 분위기가 살아나고있다고 판단한 차감독은부상 등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신태용과 윤정환, 이임생을 상비군에서 제외하고 오른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한 달간 훈련에 합류하지 못하는 김도근을 상비군으로 내려보내는 한편 즉시 전력감이 되는 수비수와 미드필더 3명 정도를 발탁할 계획이다.

차범근 감독은 또 최종예선에 들어와 불안감을 주고있는 골키퍼 보강을 위해 울산 현대의 '꽁지머리' 김병지(27)를 뽑아줄것을 요청해 놓았지만 아직 확답을 얻지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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