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북부시장 관리소"
특정 중도매인들과 특정 수집상들이 결탁, 불법 위장 경매를 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대구시 북부농수산물 도매시장 관리사무소가 구체적인 혐의를 잡고 13일 조사에 나섰다.도매시장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된 경매에서 특정 수집상 박모씨와김모씨의 농산물 파 1만6천5백단이 21차례에 걸쳐 집중적으로 모 법인 소속 중도매인 박모씨에게낙찰된 사실이 확인돼, 결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도매인 김모씨도 지난달 18일 부터 28일까지 특정 수집상 박모씨와 이모씨의 배추 95t과 무10t을 17차례나 낙찰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중도매인 윤모씨와 수집상 서모씨를 비롯한 24명이 불법 위장거래 혐의로 관리사무소의조사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조사는 관리사무소가 경매 내용을 기록한 판매원표와 거래대금 지급 현황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특정 수집상의 농산물이 특정 중도매인들에게 계속 낙찰돼온 사실을 발견, 결탁에 의한 불법 위장거래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이루어 진것이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공정 경매하에서는 특정 수집상의 농산물이 특정 중도매인들에게 계속 낙찰 될 수 없으며 이같은 불법 거래는 경매에 참여한 중도매인들이 집단적으로 특정 중도매인들과특정 수집상과의 결탁을 묵인 해 주었거나 아니면 기록 상장의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관리사무소는 이번 불법거래 혐의를 받은 중도매인·수집상들과 이들에 대한 관리책임이 있는 법인에 대해 13일 공문을 보내 소명자료를 요청하는 동시에 구체적인 증거 확보에 나섰다.〈李庚達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우원식 "최상목, 마은혁 즉시 임명하라…국회 권한 침해 이유 밝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