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들의 성자' 테레사 수녀의 장례식이 13일 캘커타에서 인도 국장으로 거행됐다.인도 외무부는 테레사 수녀의 장례식에 나라야난 인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미대통령 부인, 벨기에.스페인.요르단 왕비 등을 포함한 전세계 23개국 조문사절들이 참석했다고 밝혔다.테레사 수녀의 장례식은 13일 오전 8시50분(한국시간 낮 12시10분)께 캘커타 시내 성토마스성당에 안치된 수녀의 시신을 장례식장인 네타지 경기장으로 옮기기 위해 마하트마 간디와 자와할랄네루의 시신을 운구했던 포가(砲架)로 옮기면서 시작됐다.
테레사 수녀의 장례행렬은 '사랑의 선교회' 관계자들, 수녀가 생전에 아꼈던 장애자.나환자.고아.부랑자 등이 뒤따르는 가운데 군의장대의 경호를 받으며 성토마스성당을 출발, 1시간 후인 오전9시50분께 네타지 경기장에 도착했다.
네타지 경기장에서 열리는 영결미사는 교황청 대표인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의 집전으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동안 힌두어, 영어, 벵골어 등 3개 언어로 진행됐다.
영결미사는 테레사 수녀의 뒤를 이은 '사랑의 선교회' 새 지도자 니르말라 수녀와 헨리 드수자캘커타 대주교의 추도사, 주요 인사들의 헌화, 나라야난 인도대통령의 조사 등으로 이어졌다.테레사 수녀의 유해는 영결미사 후 네타지 경기장을 떠나 1시간 뒤 군의장대의 조포가 울리는 가운데 '사랑의 선교회' 본부가 있는 '수녀의 집'(마더 하우스)에 도착,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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