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공원묘지 또 주차대란 예고

입력 1997-09-12 00:00:00

성묘 차량대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공원묘지의 주차공간은 턱없이 부족, 성묘길 교통체증이갈수록 극심해지고 있다.

칠곡경찰서가 추석 교통관리를 위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군내 공원묘지 10개소의 묘 수효는 총5만1천6백20기로, 주차공간은 노상을 포함, 6천5백대 정도에 불과하다.

특히 상당수 공원묘지는 묘 수효의 10%%밖에 안되는 주차공간만을 확보해 성묘객들의 짜증이매년 되풀이 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추석에 1만2천5백여대의 성묘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는 경찰은 각 공원묘지 일대가 대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고 소통대책에 골몰하고 있다.

경찰은 공원묘지가 밀집한 지천면 낙산리 일대의 교통원활을 위해 추석날 대구에서 대구시립묘지입구쪽 진입차량을 전면통제하며 성묘차량중 4·5t 이상 화물차량은 모든 공원묘지에 진입을 통제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성묘객들이 몰리는 추석 당일 낮12시부터 오후2시 사이를 가능한한 피해 성묘해줄 것"을 당부했다.

〈李昌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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