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자신의 여가생활 위해

입력 1997-09-11 14:05:00

"타인에게 피해 없어야"

집에서 10m도 안 떨어진 곳에 ㅁ초등학교 정구장이 있다. 학교에서는 주민들의 여가를 위해 만들어 놓은 곳이라 한다.

이 곳에서는 평일엔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주말엔 하루종일 테니스를 친다. 이때문에 여름무더위에도 먼지가 나서 창문을 못열고 주말에는 시끄러워서 조용히 지내지도 못한다. 너무 시끄러우니소리를 조금 낮춰달라고 해도 그때 뿐이다.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자신들의 여가생활을 위해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이기주의적이다. 운동을 하면서 소리를 내는 것은 어느정도 이해하지만 주위사람들을 한 번이라도 생각하며 여가활동을 즐겼으면 한다.

서대경(대구시 남산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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