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서비스 차질우려

입력 1997-09-10 15:15:00

PCS(개인휴대통신) 3개 사업자가 이용자의 높은 관심속에 오는 10월 1일 상용서비스를 개시할예정이지만 단말기 공급부족으로 원활한 서비스제공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프리텔, 한솔PCS, LG텔레콤 등 PCS 3사의 예약가입자를 합하면1백여만명 수준인 반면 PCS상용서비스 개시 이전까지 공급이 가능한 단말기물량은 삼성과 LG가각각 10만대씩 20만대에 불과해 서비스초기에 '단말기파동사태'까지 빚어질 조짐이다.이에 따라 PCS 예약가입자중 상당수는 1개월에서 길게는 2개월 정도 기다려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될 전망이다.

PCS 단말기 공급부족과 관련, 사업자들은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데 LG텔레콤은 예약가입순서에 따라 단말기를 순차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정식가입자를 받는대신 예약가입기간을 12월까지 연장키로 했다. 또 한국통신프리텔도 예약가입순서에따라 단말기를 제한적으로 공급하고 단말기를 받지 못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무료통화시간을 늘려줄 예정이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