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국 1백67편" 다음달 10일부터 9일간 열리는 제2회 부산국제영화제(PIFF:P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의초청작이 33개국 1백67편으로 확정됐다.
개막작품은 웨인 왕 감독의 차이니즈 박스 로 정해졌으며, 홍콩 여성감독 만휘의 반생록 이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아시아 영화의 창 부문에는 올해 베니스영화제 그랑프리작인 하나비 (일본.다케시 기타노)와 국내수입불가판정으로 물의를 빚은 부에노스아이레스 (홍콩.왕자웨이), 올해 칸 황금종려상 수상작체리향기 (이란.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칸 황금카메라상 수상작 수자쿠 (일본.나오미 가와세), 로카르노영화제 황금표범상 거울 (이란.자파르 파나히), 세계최초로 선보이는 푸른 달 (대만.코이쳉) 등 아시아 영화의 흐름을 가늠해볼 수 있는 화제작 17편이 선보인다. 그외 세계각국의 우수작을 모은 월드 시네마 부문과, 기존의 야외상영에 심야상영까지 추가한 오픈 시네마 를 통해 유럽과 미국의 영화들도 상영할 예정.
국내 작품으로는 뉴 커런츠 부문에서 초록물고기 (이창동), 모텔 선인장 (박기용), 내 안에우는 바람 (전수일) 등 신인감독의 데뷔작 3편을 비롯, 한국영화 파노라마 부문의 산부인과(박철수), 비트 (김성수 , 접속 (장윤현), 블랙잭 (정지영) 등 10편이 소개된다. 이밖에도 국내최초의 컬트 감독 김기영씨의 영화세계를 조명하는 김기영감독 회고전 이 마련된다.PIFF 집행위원회는 지난해의 크래쉬 삭제 파문이나 최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의 좀비1심의논란 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문체부 및 공륜과 사전심의를 마쳐 부에노스아이레스 등문제작의 무삭제 상영허가를 받아놓은 상태다.
부산국제영화제 입장권은 22일부터 부산은행 전지점과 서울의 코아아트홀 등에서 예매하며 PC통신으로도 판매한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안내는 인터넷 홈페이지와 천리안.나우누리 PC통신 서비스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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